구부정 삐딱 허리가 무슨 죈가요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등을 편하게 갖다 댄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한 상태에서 무릎은 90도 내외가 되도록 한다. 의자가 지나치게 높아 발이 붕 뜨거나 무릎을 구부릴 수 없는 경우에는 자연히 자세가 나빠진다.
다음에서 해당되는 항목이 있는지 □안에 체크해 보자.
□ 다리를 꼰다
나쁜 자세인 줄 알면서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 다리를 꼬고 앉으면 반대쪽 골반에 2배 이상의 압박이 가해져 골반이 틀어지고 요통, 디스크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다리를 꼬지 않으면 더 불편하다는 사람은 이미 골반이 틀어진 상태로 굳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리를 꼬면 장기들이 압박을 받아 담즙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하체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다리는 꼬지 않는 것이 손쉬운 해결책이고, 틈틈이 허리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을 해주면 좋다. 따로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허리의 긴장을 푸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 등을 구부린다
등을 구부리면 뱃속 장기의 활동이 둔해져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얕은 숨을 쉬어 머리가 무거워진다. 허리에도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등을 구부려야 편하다면 요추관 협착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보는 게 좋다.
⇒ 자주 일어나서 등을 펴주는 동작을 취해주도록 한다. 오랜 시간 굳어진 자세가 쉽게 고쳐지기는 힘든 만큼 좋아질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한다.
□ 목을 뺀다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거북목 증후군은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 있는 모니터나 서류, 책 등을 오랜 시간 보는 경우에 잘 생긴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귀의 중간 부분이 어깨와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2.5cm 이상 목이 앞으로 나와 있다면 이미 거북목이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한다.
⇒ 모니터를 눈높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맞추고 고개를 숙인 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서류을 보지 않도록 한다.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로 대고, 목 받침대는 머리 윗부분과 높이를 맞추도록 한다. 또한 목을 천천히 회전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 턱을 괸다
턱을 괴면 한쪽 턱과 목에만 무게가 실려 얼굴이 짝짝이가 되거나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심하면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 턱을 괴는 것 자체를 삼가는 동시에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거나 힘을 주어 앙다무는 행동을 피한다. 음식물을 한쪽 이만 사용해 씹는 것도 주의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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