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근무자 격려… 귀성객 수송·성묘 편의 대책 직접 점검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말바우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장은 추석을 맞아 청년창업기업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윤 시장은 8일 동명동에서 수제 맥주를 제조·판매하는 ‘에프터웍스’를 찾아 격려하고 청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에프터웍스는 광주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청년창업특례보증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창업 기업 중 한 곳이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창업으로 시작한 기업이 새로운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기업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말바우 시장에 들러 장보기를 통해 추석 명절 지역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일본군위안부 광주·전남지역 마지막 생존자인 곽예남 할머니(92) 댁을 찾아 할머니와 가족들을 위문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8일 오후 부인 손화정 여사와 함께 일본군위안부 광주·전남지역 마지막 생존자인 곽예남 할머니(92‧담양군 대덕면) 댁을 찾아 할머니를 위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곽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당한 뒤 중국에서 살다가 지난 2004년 4월 친척이 한국으로 모셔왔다. 현재 치매와 폐암으로 투병 중이다.
윤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하루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최대한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일에는 아침 일찍 남광주 시장에서 국밥조찬을 하면서 시장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하고, 이어 듀얼밸런스 골프공 개발로 국제특허 출원을 획득한 청년창업 기업 ‘에이스골프’와 양동시장을 찾는다.
오는 13일에는 광산구에 위치한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배식봉사를 하고 송정5일시장과 봉선시장에 들러 상인들을 격려한 후 장애인 복지시설인 ‘소화천사의 집’을 찾는다.
또한, 추석연휴 첫날인 14일에는 CCTV통합관제센터, 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명절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을 찾아 귀성객 수송대책을 점검한 뒤 국립 5·18민주묘지, 망월묘역, 영락공원에 들러 성묘객 편의대책과 묘지주변 교통소통 현장을 점검한다. 이어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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