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불어라 미풍아’ 캡쳐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6회에서 손호준(이장고)은 임지연(김미풍) 집의 방충망을 고쳐준다는 이유로 퇴근 후 또 만났다.
손호준은 “할 말이 있다”며 임지연을 밖으로 불러냈다.
입을 열지 못하는 손호준에 임지연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결국 손호준은 “그 집이 우리집이다”고 실토했다.
손호준은 “오늘 이사한 집이 우리집이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사실대로 말하면 싫어할까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지연은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제멋대로입니까. 내래 돈 한푼 없는 알거지 탈북자니까 오빠 마음대로 막 해도 된다고 생각한거죠. 내일 다시 이사나갈 겁니다”라고 화를 냈다.
손호준은 “어디로? 너 이사나갈 돈은 있어? 아니면 그 창고방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는거야? 넌 어떻게 네 자존심만 생각해. 유성이랑 어머니는 왜 생각 안 하냐”고 혼냈다.
현실을 말하는 손호준 앞에서 임지연은 차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손호준은 “전세보증금 받고 일 많이 해서 돈 많이 벌면 이집보다 좋은 집으로 이사가라”고 조언했다.
이에 임지연은 “우리 엄마 알면 기절할거다”며 눈물을 흘렸고 손호준은 서로가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