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은 12일 오후 광주시 운암동 이모(16)군의 집에서 ‘희망의 공부방 18호 선정식’을 했다.
광주은행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18호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모(16세)군은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결손가정 청소년으로 어려운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가 높다.
하지만 공부방은 물론, 책상마저 변변치 않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광주은행은 창고로 쓰던 방을 깨끗이 정리해 침대와 서랍장을 놓아주고 컴퓨터와 책상, 의자 등으로 공부방을 꾸며 줬다.
또 할아버지를 위해 에어컨을 달아 드리는 것이 추석명절 소원이라는 이군의 희망대로 오래된 선풍기 대신 거실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광주은행 지역사랑봉사단 직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추석차례용품을 선물했다.
광주은행 강인식 부행장은 “공부방 선물이 너무 고맙다는 이모군의 자필편지를 읽으며는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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