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스페인공연 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이 18일부터 26일까지 2016년 외교부 주최 지자체 문화예술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에 선정되어 스페인 공연을 떠난다.
외교부는 2016년 주요외교계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소속 문화예술공연단을 선정하여 사업대상국가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함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외교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본 사업을 추진했다.
대전시립무용단은 21일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 ‘떼아뜨르 리알또’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갖고 24일 라스팔마스 ‘파라닌포 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채춤을 시작으로 농부들의 고단함을 그 자리에서 달래주던 진도북춤, 한국의 뿌리깊은 무속신앙을 예술로 승화시킨 대감놀이, 뒷짐과 헛기침으로 고고할 것만 같은 선비들의 내면을 춤으로 그려낸 사풍정감, 전통농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고춤, 연정국악연주단의 한국민요기행, 고동치는 심장소리와도 같이 역동적으로 삶을 그려내는 천고 북춤으로 마무리한다.
1984년 창단된 대전시립무용단은 지난 31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프랑스, 이탈리아, 로마, 멕시코,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많은 나라를 다니며 한국문화와 춤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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