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은 19일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서 ㈜이우티이씨가 에너지밸리 나주혁신산단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이 첫 제품을 생산했다.
19일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서 ㈜이우티이씨가 에너지밸리 나주혁신산단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평 이우티이씨 대표이사, 조환익 한전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병완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 사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1999년 설립된 ㈜이우티이씨는 지하 전력시설물 위치탐지 분야에 탁월한 기술력(국가전력신기술 74호)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우티이씨는 에너지밸리 1호 제품으로 고효율변압기, 파형관 제품 등을 생산했다. 특히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기업에 해당, 제한경쟁을 통해 올해에만 고효율변압기 약 105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나주혁신산단 입주를 계기로 고효율 변압기 및 파형관 제품을 우선 생산하고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변환시스템(PC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평 ㈜이우티이씨 대표이사는 “에너지밸리에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웠다”며 “앞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20억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면서 한전을 비롯한 지자체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에너지밸리가 드디어 첫 공장 준공과 함께 첫 제품 생산, 첫 지역 인재 고용 등으로 가시화됐다”며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우티이씨는 고용인원의 90%를 광주․전남 청년으로 채용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기여했다“며 ”도차원에서도 에너지밸리와 함께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우티이씨의 준공은 혁신산단 입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한 신호탄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까지 26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맺었고, 앞으로 합동분양계약과 추가착공 등이 예정돼 있어 혁신산단이 에너지밸리 중심산단으로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