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령 짠 음식과 트랜스지방(과자류, 튀김류, 즉석식품 등)을 피하는 것은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채소, 과일, 식물성 지방, 생선 위주로 식단을 짤 경우 심근경색 발병률은 25% 감소한다. 이밖에도 매일 꾸준히 30분씩 운동을 하면 50%가, 그리고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면 21%가 각각 감소한다. 심장 건강의 최대의 적인 흡연은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확률이 2.8배 높으며, 60세까지 매일 20개비씩 피울 경우 평균기대수명은 15년가량 단축된다.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25~30분씩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다음은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가 소개한 ‘독일 심장재단’의 심근경색 위험도 측정 테스트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력
가족 중에 심근경색증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이 있는가?
70세 이전: 네 4 아니오 0
55세 이전: 네 6 아니오 0
▲흡연
비흡연자 0
매일 20개비 미만 6
매일 20개비 이상 8
(여)매일 20개비 이상&피임약 복용 10
▲운동
쉬지 않고 20분씩 운동을 하는가?
일주일에 최소 1~2회 -2
매달 최소 1회 0
매달 1회 미만 2
▲체중
신체질량지수(BMI)를 체크한 다음 비만도를 측정하라. BMI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누어 얻는다.
저체중 (여)19 미만 (남)20 미만 0
정상 (여)19~24 (남)20~25 0
과체중 (여)25~30 (남)26~30 1
비만 (여)30 초과 (남)30 초과 2
▲영양 섭취
붉은 고기나 가공한 고기, 감자튀김, 생크림, 케이크, 사탕이나 과자류, 디저트 등을 즐겨 먹는 편인가?
거의 입에 달고 산다 4
자주 먹는 편이다 2
거의 먹지 않는다 0
▲음식 섭취
저지방 식품(기름의 경우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즐겨 먹는 편인가? 매일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콩류, 통밀 제품을 먹는가? 매주 생선을 2회 이상 먹는가?
거의 그렇다 -4
자주 먹는 편이다 -2
거의 먹지 않는다 0
▲콜레스테롤
혈관 속 지방 수치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모른다 2
매우 높다(280㎎/㎗ 이상) 6
약간 높다(200~280㎎/㎗) 3
정상이다(200㎎/㎗ 미만) 0
▲혈압
혈압 수치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모른다 2
수축기 혈압: 140mmHg 미만 0
수축기 혈압: 140~160mmHg 1
수축기 혈압: 160mmHg 초과 6
확장기 혈압: 90mmHg 미만 0
확장기 혈압: 90~95mmHg 2
확장기 혈압: 95mmHg 초과 4
▲당뇨 질환
혈당 수치가 높은가?
모른다 2
아니다 0
높은 편이지만 약은 먹지 않는다 6
혈당 조절 위해서 약을 먹고 있다 8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8
▲스트레스
시간에 쫓기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일하는가?
아니다 0
가끔 그렇다 0
자주 그렇다 2
매일 그렇다 4
▲통증
날씨가 춥거나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혹은 육체적 통증이 느껴질 때면 가슴 부위에 불쾌한 느낌이 있는가? 혹은 그 불쾌한 느낌이 목이나 팔로 전이되기도 하는가?
아니다 0
육체적 통증 느껴질 때 그렇다 10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렇다 6
가끔 가만히 있을 때 그렇다 4
▲가슴 통증
5분 이상 가슴 부위에 압박하는 통증이 지속된 적이 한 번 이상 있었는가?
네 10
아니오 0
▲심근경색증
심근경색증이나 기타 비슷한 의심증세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
네 10
아니오 0
▲결과
0~4점: 심장 및 혈관 질환을 앓을 확률이 매우 낮다
5~8점: 대체로 발병 확률이 낮은 편이다. 심근경색을 일으킬 만한 위험요소들(흡연, 운동 부족, 고혈압 등)을 멀리하도록 노력한다.
9~16점: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한다.
17점 이상: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다.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 통증 그냥 넘기지 말라
다음의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달려갈 것!
▲ 가슴 부위에 5분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그 통증이 팔, 어깨, 목, 턱, 윗배까지 퍼질 때
▲ 가슴 부위에 답답한 느낌이 있거나 화끈거리며 타는 듯한 느낌 혹은 강한 압박감이 느껴질 때
▲ 가슴 통증이 느껴지는 동시에 메스꺼움, 구역질, 불안감, 호흡곤란 등이 느껴질 때
▲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도 무기력한 느낌이 들거나 간혹 의식을 잃고 쓰러질 때
▲ 안색이 창백하거나 혈색이 좋지 않으며, 식은땀이 날 때
▲ 가슴 통증을 느끼면서 한밤중에 잠에서 깰 때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