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로고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초기에 사업을 진행했던 정우택 의원에게 응답하라는 논평을 내놨다.
충북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어져, 아예 시초부터 잘못 추진됐다는 사실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특위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주공항 인근의 MRO사업 부지를 방문한 엄재창 새누리당의원은 “애초부터 대형 항공정비사업을 할 수 없는 땅이었다”고 발언했다.
김학철 새누리당의원도 “핸드볼 경기장도 못 지을 땅에 월드컵 경기장을 지을 것처럼 허위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병운 새누리당의원은 “대형항공기 수리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아시아나항공이 타산성을 고려해 발을 뺀 것 같다”, “지금이라도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충북도의회 새누리당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은 ‘대형 항공정비사업을 할 수 없는 땅에 잘못 추진된, 잘못된 사업’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산업은 지난 2009년 당시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시작한 사업이다.
시작부터 잘못됐다는 새누리당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정우택 전 지사가 답변해야 한다.
정우택 전 지사는 핸드볼 경기장도 못 지을, 애초부터 대형 항공정비사업을 할 수 없는 땅에 MRO를 추진한 배경을 먼저 설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공운항사도 아니고 MRO전문업체도 아닌 KAI와 유효기간이 겨우 2년에 불과한 MOU를 체결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우리는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MRO)이 좌초된 것인지, 애초부터 선거 등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성급하게 추진돼 완성할 수 없는 사업이었는지, 청주공항 민영화를 위한 낚싯밥이었는지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전 지사의 솔직한 답변만이 지금의 혼란을 잠재울 기회가 될 것이다.정우택 전 지사의 신속하고도 명확한 답변을 기대한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