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교통사고를 당한듯 했으나 사망한 남성의 뒤통수에서 발견된 총알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사건을 추적했다.
사망한 남성은 미국 여행 중이었던 한국인 이 씨로 그의 등에는 300mm가 넘는 족적까지 발견됐다.
그런데 경찰은 사건 다음날 미국에 거주하는 또 다른 중년의 한국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자 이 씨의 35년지기 친구 조 아무개 씨였다.
사건진술을 거부하던 조 씨는 오랜 시간 뒤 드디어 입을 열었다.
조 씨는 이 씨가 모든 사건을 계획하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씨의 방에서는 한국행 항공권이 발견됐고 아내 생일에 맞춰 편지와 꽃다발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미국 경찰 측은 조 씨가 방아쇠만 당긴 것이 아니라 그의 죽음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을 밝혀내 눈길을 끌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