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유은혜 국회의원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전국 초중고 60%의 학교 반경 1km내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이상 거주하는 비율도 전국 평균 22%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세종이며 서울은 시내 초중고 10곳 중 9곳의 학교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는 전국 1만1814개교 중 4703개교로 40%를 차지했다.
특히 세종은 71%로 학교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가장 적었고 이어 전남(69%), 강원(67%), 제주(63%) 순으로 학교 인근이 성범죄자로부터 안전했다.
반면 서울은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 수가 6%(74개)에 그쳤다. 이어 부산 10%(59개교), 대구 12%(53개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교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가장 많은 1명 이상 거주 지역은 서울이 94%(1,231교), 부산 90%(562교), 대구 88%(383교), 광주 87%(269교), 인천 79%(405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학교 1km이내에 초중고가 여러 개 소재할 경우 서로 중복돼 통계처리가 되기 때문에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일수록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은 5명 이상 거주 비율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유은혜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하다. 매년 학교인근 성범죄자 거주현황을 확인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다”며“교육부의 학교안전예산이 성범죄자 5명 이상 밀집된 고 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배정되지 않고 있고 교육부-경찰청-여성가족부 간의 유기적 업무연계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올해 국감에서는 꼭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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