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자원순환 실천마을 조성사업’을 확대·운영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원순환 실천마을을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5곳을 확대 조성한다.
‘자원순환 실천마을’이란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영농폐기물, 임업부산물, 어업폐기물 등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과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테마마을이다.
도는 올해는 농촌과 산촌·어촌 등 유형별로 총 3개 마을을 시범적으로 조성, 마을별 폐기물 자원순환 정착화를 유도하고 있다.
농촌형 실천마을인 임실 조월마을에는 영농폐자원 보관시설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 캔 압축기를 지난 6월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2018년까지 7억원을 투입, 14개 시군별 각 1개 마을씩, 총 14개소를 확대 조성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본 하드웨어 구축(50%)과 마을유형별 특화사업(50%)으로 나눠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주민의 참여의지가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은 10월 7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10월 중순께 전북도 평가단에서 대상 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마을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설을 설치하고, 마을리더 양성과 지속적인 주민교육을 통해 생활속 자원순환 실천을 꾸준히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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