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세종 시민투쟁기록관건립위원들이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의 보존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민투쟁기록관 건립위원회 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세종 시민투쟁기록관건립위원들이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민간이 모으고 지켜낸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의 보존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세종시는 10여년전 수백 년을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주민들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주며 원안과 수정안 정쟁에서 빨간 띠를 두르고 상경투쟁을 불사하는 등 수 천명이 조치원역을 점거, 일관된 정부정책을 호소하면서 지켜냈다며 그 시민투쟁의 역사와 기억들이 지금 ‘세종시민투쟁기록관’에 고스란히 모여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민간이 스스로 나서 투쟁했던 역사였기에 민간 스스로 발굴해내 보관해온 역사적 산물인 투쟁기록 등 오늘의 세종시가 있기까지 시민들의 노력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세종시가 역사도 전통도 없는 도시로 낙인찍히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박상우 LH공사 사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해찬 국회의원,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은 세종시민의 분노가 이르기 전에 세종시민투쟁기록관 보존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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