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지난 29일 충북대 병원대강당에서 한국소아암부모협회가 제4회 국토순례캠페인 발ㄱ대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한국소아암부모협회제공>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한국소아암부모회(회장 변애경)는 전국 27개 병원의 백혈병·소아암 병동 부모회 및 지역의 소아암부모회가 모여, 소아암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소아암 환아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민간단체다.
전국 소아암부모회의 연합조직인 한국소아암부모회(회장 변애경)가 30일 오전 9시 충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제 4회 국토순례 캠페인 “희망! 세상을 이야기하다”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3년 제주, 2014년 광주전남, 지난해 부산지역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백혈병·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소아암에 관한 사회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매년 지역을 달리해 진행하는 국토순례 캠페인이다.
전국에서 모인 소아암 환아와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발대식에서 변애경 한국소아암부모회장은 “2013년 제주에서 시작된 캠페인 이후 제주대학교 병원에 소아암 병동이 개설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광주전남 지역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백혈병·소아암 완치자들의 취업권을 제기해 사회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부산 지역의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백혈병·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충북·세종=일요신문】 제4기 소아암 사회 인식전환 국토순례단이 도보로 순례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소아암부모협회 제공>
또,“올해 제 4회 충청지역 캠페인을 통해서도 소아암 완치자들의 건강과 열정을 확인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완치 의지를 북돋으며, 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국토순례단은 청주 육거리시장, 청소년 광장을 거쳐 청남대까지 6km를 행진하며,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과 완치자의 취업 기회 확대,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촉구했다.
1일에는 대전, 2일 천안으로 이어지는 국토순례 캠페인에는 변애경 한국소아암부모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 천진욱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박우성 (사)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장(단국대병원장), 김동섭 대전시의원,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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