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1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A씨(45)는 자신의 두 딸과 함께 바다에 투신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딸(9)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으며 큰 딸(13)역시 중태로 위독한 상황이다.
두 자녀의 모친인 A씨는 투신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인해 구조대에 구조됐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구조 당시 둘째 딸과 첫째 딸 모두 의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