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성주 전산학부 교수(사진)가 지난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컴퓨터학회(ACM) 주최 ‘제10회 무선네트워크 실험 워크숍(WiNTECH)’에서 ‘테스트오브타임(Test-of-Time)’ 논문상을 수상했다.
무선네트워크 실험 워크숍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 된 실험과 검증을 통한 실용적 연구결과를 강조하는 무선네트워크 학회다.
올해 처음 제정된‘테스트오브타임’ 논문상은 수년 전 발표된 논문 중 현재에도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논문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7년 이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무선 네트워크에서 서로 간섭하는 신호는 수신이 모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신 전력, 수신시기, 송신률 조건에 따라 간섭되는 신호도 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발표한지 10년 가까이 지난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의미 있는 상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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