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기질 타고났다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용문고 교장, 여성유권자협회장, 걸스카우트연맹 총재, 청소년단체협의회 고문을 지내는 활발한 교육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남북교수·학생교류 자문위원을 맡기도 해 대북사업에 조언을 해줄 법도 하지만 KCC와 경영권 갈등 이후 직접 만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아버지인 김용주씨는 해방 이후 해운공사, 신한제분 회장, 참의원, 전남방직과 신한해운 회장, 경총 초대회장, 전경련 부회장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김 이사장의 동생인 김창성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남방직 회장, 경총 회장을 지냈고, 동생 김무성씨는 정치에 입문해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다. 한때 북한이 현 회장이 반공세력인 한나라당과 친척관계라고 표현한 것은 현 회장의 외삼촌이 되는 김무성 의원을 두고 한 말이다.
현 회장의 아버지인 현영원 회장은 사업과 집안 대소사를 아내인 김문희 이사장과 항상 상의했다. 김문희 이사장도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온 데다 집안에 딸만 넷이라 남녀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레 조성되어 있는 셈이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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