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백남기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
시민단체와 참여연대회의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의 벽’ 설치를 알렸다.
한 달간 설치될 ‘애도와 추모의 벽’은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 부부가 제작했다.
설치물은 너비 1m, 높이 2m 크기의 회색 비석 4개가 간격을 두고 늘어서있는 모양이다. 벽면에는 시민들이 추모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갈 수 없는 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하려고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연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과 물대포 사용금지를 위한 청원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