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새누리당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1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인 문재인 前 대표가 충북을 방문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 했다.
문재인 前 대표는 이해찬 의원과 세종시의 KTX세종역 설치 논란에 대해 ‘더민주 소속 단체장들과 지역 정치권이 잘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극히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더민주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남 공주시가 적극 반대하는 KTX세종역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권선택 대전시장 또한 KTX서대전역 경유를 추진했던 사례를 비춰보면 문 前 대표의 오늘 발언은 다분히 충청권 4개 시·도 눈치보기라고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평가절하 했다.
이는 며칠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KTX 세종역 신설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적극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과 지난 2005년 충북 오송이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놓고 대전, 천안 등과 경쟁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경제논리 차원에서 오송분기역이 타당하다고 공개 발언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부끄러운 행태 라고 비난했다.
충청권 모두 더민주 소속 단체장들이고 자당 소속 이해찬 국회의원이 주도해 진행되는 이러한 지역 간 갈등에 대해 조정자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표만 의식한 발언은 대선후보의 자질을 의심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말고 KTX세종역 저지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찾아가 KTX세종역 포기각서를 받아올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송태영)은 KTX세종역이 반드시 저지되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해 노력할 것이며 필요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충북도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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