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2016년 10월 물가조사 결과 신선채소 가격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쌀과 과일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 14일 생활필수품 5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대전지역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조사해 전년 동월 및 지난 7월 과 비교 분석했다.
상추는 전년대비 무려 147,7%, 배추는 123.1%, 무 120.7%, 애호박 81.6%, 오이 74.5% 올라 추석 이후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가격 폭등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작황부진과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양파는 전년 가격 폭등으로 올 재배면적이 늘어났고, 전년대비 14.6% 내린 쌀값은 대체 식품 증가와 탄수화물 식품에 대한 소비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55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29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26개 품목이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상추로 147.7% 올랐고, 배추 123.1, 무 120.7%, 애호박 81.6%, 오이 74.5%, 청양고추 44.7%, 시금치 39.7%, 대파 34.0%, 순으로 인상됐다.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양파로 17.7%이며, 포도씨유 14.7%, 쌀 14.6%, 배 11.4%, 고추장 7.5%, 사과 7.2%, 된장 5.7%, 수입등심(호주산) 4.3%, 계란 3.5% 간장(대상) 3.4%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