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제32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23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운동장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및 도‧시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읍면동 선수단 등 경주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라벌의 우렁찬 함성, 하나 되는 경주시민’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은 함께 뛰고 달리며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재난에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굳건한 모습으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미래 희망 도시를 여는 열정의 무대를 폈쳤다.
격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호국의 영산 경주 토함산에서 시민단합과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와 성화 채화가 있었으며, 개회식에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개성 넘치는 읍면동 선수단 입장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 경주의 굳건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체육대회는 23개 읍면동이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등 3개부로 편성돼 100M, 400MR, 화합달리기 등 9개 종목의 시민화합 경기가 흥겨운 잔치분위기속에서 벌어졌으며, 최종 결과는 서면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위는 외동읍, 3위는 강동면이 차지했다.
또 읍면동선수단 입장식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안강읍이 입장상을 차지했고 열렬한 응원과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 황성동이 응원상을 수상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진과 태풍을 겪으면서도 시민이 단합하고 화합하면서 재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경주시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합심하여 새로운 경주를 향해 도전하는 열정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천년고도 경주가 건장함을 알리고 체육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함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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