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모를 통해 ‘2017 부산다행복학교’ 11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다행복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자발성과 소통,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문화와 수업방식을 바꾸어 나가고 모두가 행복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5학년부터 시작한 부산시교육청의 핵심 교육정책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다행복학교는 유치원 1원(연산유치원), 초등학교 7교(남항초등학교, 아미초등학교, 천마초등학교, 하남초등학교, 동궁초등학교, 서동초등학교, 대변초등학교), 중학교 2교(신선중학교, 가람중학교), 고등학교 1교(삼정고등학교)이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4년간 운영된다. 이로써 내년에 부산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10교와 올해 11교를 포함해 모두 32교의 부산다행복학교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18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10일 동안 부산다행복학교 ‘운영계획서 심사’와 ‘학교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심사과정에 학교 구성원들의 학교문화혁신 의지, 자발성 및 추진 역량, 지속적 운영 가능성, 교육활동 중심의 행정 시스템 구축 의지 등을 중점 평가했다.
또한 교육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가급적 지역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학급 수와 학생 수에 따라 5,000만원 안팎의 지원금과 1명의 교육실무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부산다행복학교는 2015년 도입 초기 여러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기대를 얻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교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모아 점진적으로 모든 학교에 확산·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부산다행복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자존감이 살아나는 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으로 만족감이 높아지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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