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영도중학교(교장 고창룡)는 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협약을 27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청소년 활동역량개발’과 ‘행복한 교실’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협약은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정 등 영도중학교의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교육적·문화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중점사업인 ‘청소년 활동역량개발’은 학생의 고유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지해주기 위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학교장과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고신대 재학생을 멘토로 연결해 준다.
멘토 대학생은 청소년 활동역량 멘토 전문가 수업을 받고, 멘티가 자아, 대인관계, 문제해결, 리더십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멘티 학생들은 고신대학교의 청소년 활동역량 사전·사후 검사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한 ‘행복한 교실’은 요일별 고신대 소속 자원봉사자가 담당 교사의 특기사항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복지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남·대화·활동 프로그램이다.
한편, 영도중학교는 복지우선대상지원 가정 비율이 전체 학생의 34.7%나 되어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교이다.
고창룡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적, 교육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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