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시설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2억 원 상당의 충전시설을 유치했다.
시는 28일 한국지엠과 업무협의를 통해 창원시 관내 충전소(급속 1, 완속 3) 1개소 신설 및 지엠 대리점 2개소 내 충전시설 설치 등 한국지엠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창원시는 환경부 선정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2016년 10월 현재 전국 기초지자체중 가장 많은 396대의 전기차가 보급됐으며, 창원시 관내 총 18개소의 공공 급속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전기차에 대한 관심 및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추가 구축을 협의해왔다.
이러한 창원시의 노력으로 한국지엠에서는 창원시에 보급된 스파크EV 고객의 충전편의 및 2017년도 출시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볼트(BOLT)’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 관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검토했다.
이에 황진용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한국지엠을 방문해 이상호 한국지엠 특수판매담당 상무와 면담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창원시 관내 충전소(급속 1, 완속 3) 1개소 신설 및 한국지엠 대리점 2개소 내 충전시설 설치 등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유치했다.
황진용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충전시설 유치에 소극적이고 정부의 충전시설 구축사업에 의존적인 타 지자체와는 달리 창원시는 간부공무원의 업체 방문 및 임원 면담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이번 유치에 성공해 자부심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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