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위키리크스 홈페이지.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07년 7월 20일자 주한 미군대사관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주한 미군대사관은 당시 최태민에 대해 “한국의 라스푸틴(Korean Rasputin)으로 불린다”고 기록했다.
또한 “박은 퍼스트레이디 시절 그에게 지배당한 과거에 관한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주한 미군대사관이 최태민에 비유한 ‘그레고리 라스푸틴’은 황태자의 혈우병을 기도로 고치며 니콜라이 2세와 그의 황후의 신임과 총애를 얻은 ‘요승’이다.
이후 그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을 농락하고 제정 러시아의 몰락을 이끌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