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농산물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108곳 2094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한 것.
경북도 신도청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사업희망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농식품부의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에 전국 최다인 7곳 2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사업비 91억원 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전국 사업비(전국 18곳 525억원)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도는 지난해 말 기준 26% 수준인 주요 10대 농산물(사과, 배, 포도, 복숭아, 참외, 양파, 고추, 자두, 마늘, 버섯)산지유통시설 경유율을 2020년까지 50%이상 높일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은 선별·저장·포장의 일괄 시스템을 통한 작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게 규모화·현대화된 시설로 산지유통시설 거점 육성을 목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 등 시장개방 확대, 대형유통업체 성장, 1~2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비자 기호변화로 유통구조가 변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산지유통조직은 지역조합단위 소규모 판매사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상품화·브랜드화·고정거래처 확보 등 마케팅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지원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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