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가 신도회(회장 이헌승 국회위원) 창립 47주년을 맞아 기념 대법회를 지난 1일 오전 10시 지관전에서 봉행했다.<사진>
창립기념법회에는 천태종 김도용 종정예하를 증명대법주로 모시고, 변춘광 총무원장스님, 이문덕 종의회 의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중스님,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과 원로대덕스님,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한 여러 단체 기관장, 신도 등 1만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도용 종정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사바의 무명을 밝히며 지혜와 용맹으로 고해 바다 헤쳐 가는 자랑스러운 불자들이여, 촛불 하나씩 모여들어 일심청정 정진하며 진리의 등불 크게 밝혀냈으니 그 신심이 거룩하구나. 반백년을 향한 거룩한 불심 불보살님 가피하여 주시니 성불향한 큰 원력으로 힘차게 나아가라”고 법어를 말했다.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치사에서 “사시사철 촛불이 꺼지지 않고 향 내음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정진하는 열기가 식지 않으니 청정 수월도량으로서의 면모가 확고하다. 또한 세상과 소통하며 힐링 사찰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중생구제의 큰 서원을 실천하는 도량이라 하겠다. 오늘 삼광사 창립 47주년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이 장엄한 도량이 50주년과 100주년을 넘어 무궁한 세월을 두고 중생구제의 복전이 되도록 다 함께 성심을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은 봉행사에서 “신도 37만 명의 대사찰이라는 품격에 맞는 힐링사찰 삼광사 신도들이 대승보살도로써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열고 행복을 만들어 이 시대 중생들이 살아가는 이곳을 정토세상으로 만들어 갈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말했다.
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삼광사 신도회 박숙희 부회장, 정재위 교육위원에게,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백문기 교무위원외 4명의 불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연혁보고(이헌승 신도회장) △봉행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삼광사 화엄 합창단) △발원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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