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붃세종=일요신문] 청주시 로고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 차원의 쌀 소비 촉진 방안을 수립해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 쌀 재고 증가와 쌀 소비 급감에 따라 쌀의 판로 및 소비가 사회 문제로 야기되는 실정에서 청주시의 전 직원이 쌀 소비 촉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쌀소비 촉진 방안을 8가지로 정했다. 먼저 매년 연초 직원 3900여명에게 제공하는 복지포인트 중 온누리상품권으로 선 제공하는 10만원에서 3만원을 고품질 기능성인 청주쌀 10㎏ 1포 구입에 사용하고 나머지 7만원은 종전과 같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 한다는 내용이다.
이 시책으로 지역 내 벼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되고, 농업인의 사기가 충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무원, 공공단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설과 추석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
축하할 일이 생기면 청주 쌀 축하 미 전달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쌀 가공 요리 경연대회 개최, 쌀 가공업체 해외 수출지원, 쌀 소비촉진 방안 시민·공무원 제안공모, 오는 11일 첨단문화산업단지(구 연초제조창) 젓가락페스티벌에서 쌀국수·쌀빵 길거리 시식 행사를 통한 쌀소비 캠페인 전개를 추진한다.
특히, 출생유아 이유식용 유기농 쌀을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 저출산을 해소하고 인구증가 정책에 청주시가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청주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향후 아침밥 먹기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청주쌀 소비에 전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쌀 소비 촉진 방안을 계기로 벼 농업인을 진정으로 위하는 실천 방안을 추가 개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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