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일 ‘창업보육 성과공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
창업보육센터 매니저와 입주·졸업기업 대표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부산·울산지역 창업보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울산창업보육협회장인 동아대 윤재홍 교수는 “19개 센터 472개의 입주기업이 올 상반기 약 430억의 매출과 1,200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1년간 입주기업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BI 매니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입주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성공사례 발표자들의 중소기업청의 지원사업과 창업보육센터 프로그램 활용 노하우 및 생생한 창업 경험담을 들려주어 참석자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줬다.
부경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씨앤지옵틱 권영국 대표는 “창업보육센터에 있다보니 정책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주차장 조명용 확산렌즈를 개발하는 등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친환경소재 신발 아웃솔을 제작하는 ㈜탑모델의 서정모 대표는, BI 특화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올해 상반기 매출 32억을 달성하는 등 모범적인 성과사례로 우수기업인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신라대학교 입주기업인 피조개 가공업체 씨앤아이 양하늘 대표는 통조림, 장조림 등 피조개 제품을 국내는 물론 일본·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에 따라 수출기업화, 수출고도화로 구분하여 수출 전 과정에 이르는 준비·마케팅 활동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BI 입주기업들이 지원정책을 보다 더 많이 활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오늘을 계기로 입주창업기업의 성공사례가 다른 기업에도 활발히 전파되어 부산지역에 보다 많은 우수창업기업이 배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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