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는 이우동 박사에 대하여 “‘밀도성층을 통과하는 수면파 및 내부파의 전파특성’을 비롯한 대수의 훌륭한 논문 발표로 학문연구에 정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신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우동 박사는 2016년 한 해에만 ‘대한토목학회논문집’에서 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는데, 대한토목학회는 이 논문들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논문은 다음과 같다. ▲쓰나미-식생 비선형 상호작용의 동적해석을 위한 3차원 수치파동수조의 적용 ▲수리/수치파동수조에서 안정적인 쓰나미 조파를 위한 고찰 ▲파랑-흐름의 상호작용에 의한 파랑변형 메커니즘 분석 ▲밀도성층을 통과하는 수면파 및 내부파의 전파특성
이 연구들은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허동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들로서 국내 해안공학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3차원 수치해석방법을 적용한 선진연구들이다.
2014년 이우동 박사와 허동수 교수는 파랑-구조물-해저지반의 비선형 상호작용을 직접 해석할 수 있는 3차원 수치모델 LES-WASS-3D ver 2.0과 HYMO-WASS-3D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들 역시 이 수치모델을 토대로 개량한 수치파동수조에서 쓰나미의 생성, 쓰나미-식생 상호작용, 파랑-흐름 상호작용, 밀도성층에서의 파랑전파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수리특성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우리의 연안방재시스템은 중력식 구조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에 ‘쓰나미-식생 비선형 상호작용의 동적해석을 위한 3차원 수치파동수조의 적용’에서는 친환경ㆍ친자연적인 수중식생의 쓰나미 저감효과를 수치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제 발생한 쓰나미를 파랑이론만으로 재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수리/수치파동수조에서 안정적인 쓰나미 조파를 위한 고찰’에서는 수리실험과 수치모의에 있어서 실제와 유사한 쓰나미를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하구지역과 같이 파랑과 흐름이 만나는 영역에서의 파랑-흐름 상호작용에 관한 수리특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파랑-흐름의 상호작용에 의한 파랑변형 메커니즘 분석’에서는 파랑-흐름 상호작용에 의한 파랑감쇠현상을 수치적으로 분석하였다. 거의 대부분의 수치해석에서 수면파와 내부파를 함께 고려하지 않는다. 따라서 ‘밀도성층을 통과하는 수면파 및 내부파의 전파특성’에서는 수면파와 내부파의 비선형 상호작용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전파특성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이우동 박사는 “이와 같은 높은 정확도의 신뢰성이 입증된 수치모델을 활용한 수치적 연구들은 시ㆍ공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조사 또는 수리실험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타당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수치모델은 해양공학 분야에 산재해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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