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될 ‘파이로프로세싱’ 실험의 예산이 예정보다 10% 삭감됐다. 대신 원자력연이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반환 예산 40억 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국회의원(사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방소통신위원회는 ‘파이로프로세싱’ 관련 예산 525억 원 중 50억 원 삭감된 예산안을 통과했다.
지난주 진행된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파이로 프로세싱’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했으나 여당 의원들의 반발에 막혀 전체 예산 중 10%를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원자력연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을 한국수력원자력에 반환하는데 필요한 예산 4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최명길 의원은 “안전 문제에 대한 주민 동의나 기술개발 자체에 대한 사회적 합의 없이는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것을 정부도 분명히 인식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국회,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다음 예산은 절대 확보하지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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