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형씨 | ||
조씨는 2000년 11월 도쿄의 고급 주택가에서 아파트와 주택 세 곳에 들어가 손목시계 등을 훔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올해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씨는 최근 면회 온 측근에게 “일본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살고 싶다”며 “한국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측근은 “아무래도 한국에 들어오면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바라볼 것 같아 차라리 일본에 머무르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매우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씨의 가족들이 일본으로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측근은 “조씨의 부인이 국내에서 자동차부품 생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장기간 체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