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공과대학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연구원 6명은 한국공업화학회에 참가해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BK21 Plus 사업 ‘창의융합소재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성갑) 박사과정, 석사과정, 학부과정 연구원(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지도교수 남상용) 6명이 한국공업화학회(회장 장경호) 주관으로 지난 달 27~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승문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포집용 고분자소재 연구’로, 김세종 연구원은 ‘정삼투막용 분리막 제조 및 공정 연구’로, 손태양 연구원은 ‘전기탈이온 공정용 이온교환막의 소재 연구’로, 박윤환 연구원은 ‘이차전지용 고분자 분리막의 친수성 표면개질 연구’로, 이별님 연구원은 ‘연료전지용 고분자 분리막의 소재 연구’로 각각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우승문(박사과정) 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재원과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처리연구개발센터(Korea Carbon Capture & Sequestration R&D Center, KCRC)의 지원으로 연구하였다. 우승문 연구원은 ‘CO2 용해도가 향상된 CO2 포집용 중공사 제조 및 모듈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이산화탄소 포집공정 중 고분자 분리막에 적용될 수 있는 고분자 소재를 연구하는 것으로, 학회 기간 중 다른 연구기관들이 우승문 연구원의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그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세종(박사과정) 연구원은 정삼투공정 적용을 위한 셀룰로오스계 고분자를 이용하여 중공사 분리막을 제조하였고, 실험 공정의 변화를 통하여 분리막의 성능 변화를 관찰하였다.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수처리 분리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손태양(석ㆍ박사 통합과정)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Desalination용 양/음이온 교환 및 흡착 고분자 소재’에서의 전기탈이온 공정을 위한 SEBS계 양이온 교환막을 제조하였고 다양한 특성평가를 통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손태양 연구원의 논문은 전기탈이온 공정에서 필요한 이온교환막을 제조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합성으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연구기관 등에서 손태양 연구원의 연구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고, 그 성과를 수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윤환(석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차전지용 분리막의 친수성 표면개질에 대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윤환 연구원은 다양한 관능기를 가진 고분자 소재를 이용하여 이차전지용 분리막 표면을 친수성으로 개질한 분리막의 제조 및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별님(학부과정) 연구원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온전도도가 향상된 고내구성 강화복합막의 개발’의 내용으로 암모늄기를 포함한 PEEK계 고분자를 연료전지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재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음이온 교환막의 연구로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연구원들은 입을 모아 “국내 학술대회 중 공업화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저명한 한국공업화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남상용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여 분리막 제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은 기체-수처리용 분리막, 배터리용 전해질막, 전기탈이온용 이온교환막, 기능성고분자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용 분리막 소재에 대해서는 산업체,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온교환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이온교환막 소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그중에서도 전기흡착탈이온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합성에 대해서 기업과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산업화에 성공하여 현재의 환경 문제를 더욱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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