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수정 촉구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충청권 3개 시·도 교육감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 화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

최교진(세종),김병우(충북),김지철(충남) 교육감은 9일 성명을 내고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공적인 국가 권력을 사익의 도구로 전락시킨 자들로 인해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 했다.

또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고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왜 그렇게 고집했는지 의문의 실마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교육감은 복면집필・깜깜이 집필이라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 ‘최순실 교과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교과서’라 부르기도 참담한 지경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한 역사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타당한 근거와 명분, 추진 동력을 상실한 역사교과서 국정 화는 폐기돼야 마땅하다며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 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어 역사교과서 국정 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하라”고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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