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지난달 28일부터 궁남지 일원에서 ‘굿 뜨래 국화전시회’를 개최 했다. 군은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전시기간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부여군청 제공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부여군이 지난달 28일부터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굿뜨래 국화전시회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기간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궁남지에는 가상의 정림사(20m×10m)와 부여 8미 운반선을 형상화한 황포돛배, 은행나무·비둘기·연꽃 등 부여군 상징물, 국화터널, 대형 칠지도 등 기획 작품과 20000여점의 부여군국화연구회원 작품, 활짝 핀 국화화분 등이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궁남지 옆 연꽃 갤러리에서는 30년 만에 귀향한 부여출신 정봉숙 화가의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찬란하게 꽃 피웠던 궁남지의 연꽃을 화폭에 담은 대표 작품들과 화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 다양한 먹거리로 부여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백마강 달밤시장’이 오는 12일(토요일) 열린다. 구워먹는 치즈, 양송이버거, 연잎머핀 등 청년 상인들과 기존 상인들의 대표 먹거리와 달밤시장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달밤DJ박스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백제왕실의 후원이자, 사비백제 최후의 보루였던 부소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백제사찰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정림사지의 가을풍경, 저항의 역사의식을 서로 보여줬던 민족시인 신동엽 생가,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열리는 어린이 뮤지컬 또봇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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