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노무현 후보’를 구하기 위한 ‘노서포터스(가칭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시민운동)’가 공식 출범한 13일 민주당 주변에는 작은 소동이 일었다. ‘노서포터스’ 대표가 정동영 의원이라는 입소문 때문.
당시 정동영 의원실에는 ‘노서포터스’를 주도하고 있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아직 ‘노서포터스’는 조직체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사평론가 유시민씨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서너명의 지원활동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정동영 의원이 ‘노서포터스’ 대표를 맡고 있다는 입소문이 돌았던 것일까.
‘국민후보 지키기 2500인 선언’을 앞두고 ‘노서포터스’측에서는 실무간사로 참여하고 있던 동명이인 정동영씨가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의 면담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실무적인 연락을 맡았다고 한다.
정동영씨는 지난해 5월부터 노사모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대표와 중앙일꾼으로 활동한 바 있는 ‘노무현 후보’ 열성 지지자다.
정동영씨가 실무간사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같은 ‘정동영 의원’으로 둔갑해 와전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주변에서는 ‘경선 지킴이’를 자처했던 정동영 의원이 일련의 ‘노무현 흔들기’ 시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데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동명이인 ‘정동영’씨를 실무간사로 활동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 정동영씨는 “유시민씨로부터 간접적으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 ‘노서포터스’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노서포터스 실무간사를 정동영씨가 맡게 된 데에는 ‘정동영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유시민씨의 의도가 조금은 개입된 셈.
이 모임은 가두서명 등이 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온라인 서명운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5시 현재 서명에 동참한 네티즌은 1만7천여 명. ‘서포터스’는 1백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시민씨는 정동영 의원 홈페이지에 ‘정동영 의원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노무현 후보 지키기’에 나서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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