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 V20이 지난달 말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2만 대가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작 V10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기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배우 조셉 고든 래빗, 션 멘데스 등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조셉 고든 래빗이 V20으로 찍은 동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980만 건을 넘었다. 션 멘데스와 함께 진행한 모바일 노래 콘테스트인 ‘싱 위드 LG’에는 9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V20은 국내에서도 흥행이다. 지난 9월 29일 한국에 출시된 V20은 하루 평균 5000대가량을 판매하다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인 10월 셋째 주에는 7000대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