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구씨 | ||
장씨는 “복싱을 살릴 수 있는 ‘힘있는 사람’이 위원회 회장을 맡아야 한다”며 현 권투위원회 집행부를 겨냥, 강하게 비난했다.
장씨는 ‘힘있는 사람’으로 민주당 최재승 의원과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을 꼽았다. 특히 최 의원은 선수들의 스폰서도 알아봐 주고, 방송국 고위간부들을 직접 만나 방송 중계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권투위원회 진재철 회장에 대해 “조그만 기업을 운영하면서, 큰 경기가 있을 때 방송국에 가서 중계 좀 해달라고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무슨 회장이냐”며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위원회 집행부에 대해서도 “구시대 사람들과 지금도 고함만 지르는 위원회 사람들은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 앞으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6월 4차 방어에 실패한 최요삼 선수의 트레이너이기도 한 장씨는 최 선수의 스폰서였던 굿모닝시티와 관련해 “지난해 초 굿모닝시티의 분양광고를 보고서 윤창렬 회장을 찾아가 (최선수의) 스폰서가 돼 줄 것을 부탁했다”며 “굿모닝시티에서 받은 경기 지원비(2억8천만원)는 모두 영수증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