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숫자도 1182만 1000장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또 카드 1장당 사용금액도 320달러(약 38만 원)로 2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가 26억 9900만 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7.7%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9억 7800만 달러로 13.1% 늘었다. 직불카드는 1억 700만 달러로 7.3%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7억 41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3% 줄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36.8% 증가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관광업계 타격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외국인의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189달러로 2분기(194달러)보다 약간 줄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