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법사위 소속이었던 홍 의원이 수시로 껌을 씹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감장에 출석했던 검찰 관계자들은 ‘껌 씹는’ 홍 의원에 대해 ‘좀 거만한 것 아니냐’며 뒷말을 나눴다고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홍 의원은 올해 국감장엔 껌을 들고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국감장에서 만난 일부 검찰 선후배들이 (껌 씹는 데 대해) 오해를 해서 나중에 내가 풀어줬다”며 “절대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씹는 껌은 일명 ‘니코틴 껌’. 1년 6개월 전 담배를 끊은 뒤 그 대용으로 씹기 시작한 것이 이젠 수시로 입 안에 껌을 넣지 않으면 안될 정도가 됐다고 한다.
홍 의원은 “타르가 없어서 담배보다 덜 해롭고 폐에도 영향이 없지만 그래도 이 껌을 씹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