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 활약중인 이만수 코치(45)의 아내 이신화씨는 ‘삼성의 김재하 단장이 최근 배터리 코치로 와줄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여기서 생활이 길었던 만큼 진로를 결정하는 데 상당히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삼성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의는 받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구단 관계자의 안부전화를 구단의 공식 입장이라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좀 말하기가 그렇다”는 말로 남편인 이 코치의 애매한 입장을 대신 전했다.
이씨는 시카고 감독이 시즌중에 경질되는 바람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해 올 때까지 이 코치의 구단과의 계약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새 감독이 오기 전까진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기가 어려워 한국으로의 복귀 문제도 명확한 즉답을 내놓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
이만수 코치는 갑자기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뒤 약을 먹고 자는 중이라 기자와의 직접 통화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아내 이씨는 남편의 한국 매스컴의 보도 태도에 남편의 뜻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해석은 자유지만 제발 근거가 있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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