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성남고가 지난 25일 성남고 대강당에서 ‘태극기를 매일 다는 사람들의 모임’과 태극기 사랑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성남고(교장 박백범)가 지난 25일 성남고 대강당에서 ‘태극기를 매일 다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전 행정자치부 차관 정재근, 이하 태극기사랑)과 태극기 사랑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태극기 사랑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의 확산을 위해 태극기 사랑 활동을 위한 연구, 교육, 홍보, 전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협약에는 ▲지속적인 태극기사랑 활동 협의 및 행사 추진 ▲태극기 연구·학습 자료의 상호제공 ▲각 기관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 등의 공유 ▲태극기사랑 학생동아리 결성 및 지원 등 태극기 사랑을 통한 나라사랑을 고취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태극기사랑 측은 성남고 전 학생이 책가방 등에 매일 달고 다닐 수 있도록 심미성과 실용성, 안전성을 만족했다는 평가를 받은 태극기 이름표 700여개를 성남고에 전달했다.
이날 최민호 배재대 석좌교수(전 행복청장·국무총리 비서실장)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최 교수는 “태극기 이름표를 가방에 달고 내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태극기에 깃든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근 태극기사랑 대표는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시 성남고에서 태극기사랑 운동이 확산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한일고, 성남고에 이어 전국의 고등학교, 중학교에서도 태극기를 사랑하는 운동이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백범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태극기 이름표 전달식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성남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태극기 사랑을 통해 학생들은 등교를 즐거워하고, 교사는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고는 인문계 외에도 뮤지컬학과, 만화창작과, 애니메이션과, 연극영화과가 하나가 돼 인문예술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명품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책밭의 글부들’이라는 집필 동아리는 전국 학생 책 축제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 연극영화과는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하고 경연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다재다능한 학생들이 전국에서 진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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