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LH 조준호 지역협력부장이 청주지역 뉴스테이 지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과 평촌동 일원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조준호 부장(사진)은 28일 오후2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LH 충북지역본부 지역협력부는 이날 회견에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후보지로 청주지북 지구가 포함됐다”며 “4000 세대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이중 뉴스테이(New Stay)는 2천600세대며, 나머지 1400세대는 일반분양”이라고 설명했다.
총면적 45만9천㎡인 청주지북지구는 LH가 택지조성을 하고, 택지 분양후 오는 2018년 5월 이후 주택건설은 민간임대사업자가 한다.
조 부장은 “지북지구는 충북에서 처음 시행하는 뉴스테이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거주하는 임차인은 임대료를 납부하며, 희망할 경우 8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청주 제2순환도로와 국도 25호선, 청주 제3순환도로와 인접한 지북지구는 주변에 조성된 산업단지 등 임대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주민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경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된다”고 했다.
정부의 지구지정 후에는 ▲2017년 11월 지구계획 ▲2018년 5월 택지공급 ▲2018년 8월 사업승인 ▲2018년 9월 입주자 모집 ▲2020년 12월 입주예정 등의 일정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일정대로 진행하면 청주시에서 진행하는 매봉공원, 영우리공원등 4개지역 공원 사업과 시기가 맞아 떨어져 주택공급시장 과잉 현상이 빚어질수도 잇는 우려도 있다.
또, 인근 LH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남지구와 상충 될 수도 있어 향후 주택시장의 공급여하에 따라 변동이 생길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장기 민간 임대주택 정책인 뉴스테이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LH의 보유 택지 등을 공급하고, 융자금리 인하 등 금융‧세제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는 직접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고, 기존 주택을 매입해 관리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은 연 5%로 제한되며, 임대사업자가 분양 전환하지 않으면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에 있어, 소득기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입주 신청 후 당첨되면 입주할 수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보증금 4500만원에 월세 45만 원 선으로 현재 책정돼 있어 45㎡, 60㎡등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임대 아파트를 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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