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중단 요청서 신청...어민 생존권·세계자연유산 파괴 주장
서천군이 사업 추진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대상으로 민간 기구가 공식적인 문서를 보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속협은 넓은 면적의 사업 추진으로 개야도와 유부도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 받는 등 서천군이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속협은 현재 금강하구둑은 준설토투기장~북측도류제~북방파제~남방파제~새만금방조제 등의 바닷물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막아 북측도류제 인근 토사퇴적 심화로 갯벌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 대형 축구장 크기보다 더 높은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었을 때 생태 갯벌 보전뿐만 해양생태계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제적 철새도래지 및 보호갯벌 보호의무 미 이행으로 서천군과 대한민국은 국가신뢰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부도는 2009년 12월 2일 람사르습지 지정, 2008년 1월 30일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곳이다. 풍력발전 대형 프로펠러 및 저주파 소음으로 철새들의 이동에 악영향을 끼쳐 재도래율 감소로 이어지고 갯벌퇴적 심화로 철새휴식처가 파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속협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및 국제NGO등이 국제적 중요습지로 인정한 곳을 파괴, 국가신뢰도 마저 하락 시킬 수 있다고 우려 했다. 지속협은 산업통상부가 전기사업 허가를 내준다면 서천군 어민회와 시민단체, 군산 측 환경단체와 연대해 반대 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경고 했다.
yyt690108@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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