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행정수도로 만들자고 제안한 하원의원 대표단 일행이 행복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5일 행복도시를 방문, 성공요인을 살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필리핀을 행정수도로 만들자고 제안한 하원의원 대표단 일행이 행복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5일 행복청을 방문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도시건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위해 필리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행정수도 계획위원회 구성’ 법안을 발의한 베니테즈 의원(도시개발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의원과 의원사무처 직원 등 대표단이 행복청을 방문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행복도시 건설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청사·KDI국제정책대학원·국립세종도서관 등 현장견학과 자유토론 등의 일정을 수행, 행복도시의 성공요인을 살폈다.
필리핀은 전체인구의 4분의 1이 수도인 마닐라에 거주해 환경오염, 교통체증, 주택부족, 도시 슬럼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새로운 입지에 정부를 이전,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 입법부가 행정수도 건설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도시를 방문, 사업추진 배경, 관련법 제정, 추진기관 설치 등 행복도시 건설초기 과정에 대해 심도 있고 구체적인 문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도시방문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대표단은 행복도시 사업의 결정부터 착수, 도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일관성 있는 강력한 추진의지와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고, 도시 계획수립 및 건설과정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 받고 싶다며 필리핀 행정수도 건설과정에 많은 조언과 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도시건설의 성공사례로 외국에까지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도시건설 모델 수출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며“세계인이 부러워하고 배우러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