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날 공판에서 이 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된다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함은 물론 최소 5년간 공직 진출이 불가능하게 된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의원측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선거공판에 대해 “충분히 노력했고 할 일을 다 했다.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며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사자인 이 의원도 별다른 동요가 없기는 마찬가지. 정치 방학기인 요즘 이 의원은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지역(충남 논산)과 국회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측근 인사는 전했다. 다양한 지역 행사나 일정을 소화하느라 그 흔한 외유일정 한 번 못 잡고 있다는 것.
한편 17대 국회 초반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던 이 의원의 자전거 등원은 요즘은 뜸한 편. 한 측근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잠시 쉬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풀리면 어김없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