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가동해 4개월 동안 공익적인 목적으로 16만병 생산·공급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공익 목적의 각종 행사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수돗물 병입수 ‘전주 얼수’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 8월 가동된 ‘전주 얼수’ 생산시설에서 11월 말까지 총 16만여병의 수돗물 병입수를 생산해 각종 행사장에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 8000병이 공급되는 등 각종 행사에 190회에 걸쳐 총 16만병이 출하됐다.
맑은물사업본부가 지난 10월과 11월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음용률을 조사한 결과, 56.4%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같은기간보다 2.2% 상승한 것으로 ‘전주 얼수’가 수돗물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원 전주시 수질관리과장은 “내년에도 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전주얼수 홍보를 통해 수돗물의 막연한 불신을 없애고 신뢰도를 회복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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