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국 선수. | ||
특히 지난 1월 초, 송종국이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 생활을 접고 국내 복귀를 선언, 수원삼성에 입단할 당시 축구인들 사이에선 송종국이 이미 파경중이고 곧 이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의 한 관계자도 담당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송종국이 파경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송종국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결혼 소식이 공개됐을 때 절친한 축구선수들조차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축하보다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며 걱정을 많이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송종국은 결혼식을 올렸고, 김씨와 동반 출국하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네덜란드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일절 보도가 되지 않았다.
송종국은 지난해 <일요신문>과의 인터뷰(633호, 2004년 7월4일자 발행)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았는데 “아내는 나이가 어려도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서 “항간에선 내 결혼을 두고 이상한 소문도 많았지만 여느 신혼부부처럼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며 부부 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종국의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은 계속 불거졌고,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한 측근은 “김씨가 미국 유학중이라는 핑계로 오래 전부터 별거 아닌 별거 생활을 했다”며 송종국의 이혼이 오래 전부터 준비중이었음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