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 한해 복지서비스, 일자리, 주거, 건강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둬다며 내년에도 사람중심 행복도시, 시민 모두의 삶이 편안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세종시민 복지기준’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지난해 12월‘세종시민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가 제공해야 할 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발표하고 6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올 한해 복지서비스, 일자리, 주거, 건강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 세종시민 복지기준 6대 영역별 60개 사업 중 51개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시는 변화된 환경에 따라 9개 사업은 수정 보완해 추진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영역은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신규 확충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복지부와협의를 거쳐 ‘민간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제도’를 신설해 월 1934명에게 보육료를 지원했다.
지난 8일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내년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한 23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력단절여성 602명(전년대비 57.2% ↑)의 취업을 지원했다. 시는 조치원읍 고용복지+센터에 일자리 관련 기관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10개 기관 250명 입주 예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종형 기초생계지원제도를 도입해 실제 생활이 어려운데도 국민기초에 선정되지 못한 탈락가구(50명)에게 세종형 기초생계비를 지원했다. 또 생활임금제를 시행(37개 사업장 239명 근로자 적용)해 공공부문 저임금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거주환경 개선도 추진 중이다. 시는 조치원읍 서창리에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450호와 조치원읍 신흥리에 신개념 노인복지주택인 공공실버주택( 80호)을 건립, 추진 중이다.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했다. 국가예방접종(독감) 우선접종 대상인데도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 6~59개월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시는 복지기준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복지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14년 1493억이던 복지예산을 15년 1844억으로 16년 1977억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전년대비 297억이 증가(15%↑)한 2274억을 편성했다.
특히 시민 1인당 복지재정은 74만원으로 광주광역시에 이어 특·광역시 2위, 시민 1인당 보건재정은 9만900원으로 특·광역시 중 1위, 노인 1인당 노인복지 예산은 215만원으로 광역단위 최고 수준이다.
또 보육·가족·여성 분야의 예산도 2014년 420억에서 2015년 562억, 2016년 856억(’14년 대비 203%↑)으로 매년 확대했다. 시는 내년 복지재단 설립, 신도시 6개 생활권별 광역복지지원센터, 22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주진 중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3단계에 걸쳐 주기적으로 이행 평가를 진행하고 변화하는 복지여건을 반영 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올 한해 이뤄진 성과를 꼼꼼하게 평가해 세종시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내년 하반기 복지기준 시행에 대한 시민만족도와 복지 체감도를 조사해 발전적 대안을 모색 하겠다”며“사람중심 행복도시, 시민 모두의 삶이 편안한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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