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을 앞둔 9월20일 강기정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고액봉급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하 행장이 김&장 대표와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 행장이 받는 월 급여는 12억6천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1백50억원에 이른다. 건강보험공단은 기본금, 상여금 등 서류상으로 실제 지급된 급여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근거를 밝히고 있다. 다만 식비 등 비과세 항목은 빠진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며 부러움 반 질시 반의 주목을 받게된 하 행장은 노동조합의 폭로로 씨티은행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이번 금융감독원·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많이 증언대에 서는 고생을 감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