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성탄절인 25일 오전 트위터에 “오늘 다큐 SEWOLX는 오후 4시 16분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자로’ ‘세월호’ ‘세월호x’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공개 예정시간이 다가오자 자로는 세월호엑스(X)의 업로드가 지연되고 있어 공개가 늦어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자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십사 부탁드릴게요. ㅠㅠ 마음만 앞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로는 신분을 감춘 채 필명으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하며 명성을 얻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